이스트 사이드 갤러리는 예전 베를린 장벽의 일부를 그대로 남겨두고, 평화를 염원하는 어쩌구 저쩌구... 를 그 벽에 그대로 그린 것이다. 이제 유일한 분단국가가 우리나라기에 거기에 대한 내용이 있을까 해서 찾아봤지만... 없다 -_-; 베를린 장벽이라 하면... 일단 우리나라의 38선과 비슷한 개념이긴 한데... 우리나라는 철조망으로 어설프게 막아 둔것과 달리 벽으로 완전히 분리 시켜났다. 꽤 높아서 아무런 도구 없이 넘는건 불가능해 보였고, 윗부분은 사진을 자세히 보면 알겟지만 둥글게 처리 되어 있어서 손으로 집고 올라갈 수도 없다.
시간이 나서 잠시 들러본 베를린의 벼룩시장
옛 화폐나 물건들이 꽤나 다양하게 팔리고 있었다. 고서적을 뒤져보니 제목이 기억나지 않는 우리나라 관련된 책도 있었다. 우리나라의 역사와 사회상 등에 나와 있었는데 나온지 대략 20년 정도 되는 책이었다.
그 뒤로 베를린 장벽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 수 있는 벽 박물관에 갔다. 위치는 운터 덴 리덴 근처이다. 소련과 미국에 의해서 강제로 반으로 갈려서 베를린 장벽이 생기는 과정과 동독에서 서독으로 탈출하는 여러가지 방법들, 벽이 다시 허물어지는 과정에 대해서 상세히 나와 있다. 탈출하는 방법이 정말 기상천외한 것들이 많으니 분단이나 통일에 관심이 없어도 어느정도 볼 것은 있다. 베를린 장벽은 우리나라와 달리 바로 벽을 앞뒤로 시민이 집을 짓고 살고 있었던 것 같다. 집에 와서 독일과 우리나라의 분단 모습에 대해서 다른것에 대해서 형에게 열심히 설명했더니 간단하게 우리나라는 6.25가 발생하면서 달라질수 밖에 없어졌다고 알려주더군... 역시 형만한 아우는 없는 것인가... 난 왜 그걸 생각하지 못했을까 -_-;; 박물관의 기념품 판매점에 가면.... 베를린 장벽에서 나온 돌을 팔고 있다... 이런걸 판매할 생각을 하다니...
이후에 저녁에 폴란드로 넘어가려고 했으나... 기차표가 없어서 실패 -_-;; 어쩔 수 없이 하루밤을 더 독일에서 -_-;;
다음날... 머 했냐고? 훗... 하루종일 기차타고 폴란드로 이동 -_- 덕분에 바르샤바에서 하루 보내려는거 포기하고 곧장 크라쿠프로 이동.. 기차에서만 13시간 -_- 그것도 낮에 -_-
꼬리. 베를린에서 폴란드로 넘어가는 밤기차는 예약해야 탈수 있는데 독일사람들이 주말에 폴란드에 꽤나 많이 간다고 한다. 그래서... 주말에 나처럼 그냥 가려고 하면 못가는 수가 있으니 반드시 미리 예약해야 한다 -_- 예약하지 않고 가는 방법은... 일단 기차에 타고 빈좌석이 있으면 그 자리에서 차장에게 표를 사는 방법이 있다. 하지만... 차장(먼가 차장이 아닌 다른 단어였는데 기억 안난다 -_-)이... 영어를 못한다 -_- 오히려 나에게 독어로 말하라고 하더라 -_- 다행이 손님중에 영어와 폴란드어가 되는 분이 나와서 도와줬는데 그래도 좌석이 없다니.. 젠장 -_-;;